2009년 12월 초에 5주 분량을 먹고 중간 평가 형식의 후기를 남겼습니다.
나머지 7주 분량을 이제는 다 먹었는데요,
이번에는 총 12주 분량의 이너비 히알우론산을 먹는 동안 느낀 효과와
복용이 끝난 현재 상태에 대해 쓰겠습니다.
* 중간평가 리뷰보기 : http://v.daum.net/link/5003627
◈피부 상태◈
얼굴
유분이 올라와 블랙 헤드도 있고, 면포성 여드름도 산재해 있습니다.
하지만, 유분을 뺀 수분 만을 놓고 얘기하자면 민감한 건성입니다.
여름에는 괜찮지만,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에는 꽤 건조한 편.
수분 제품을 겹쳐 바르는 것으로 건조함을 해소하려 노력하는데요,
지나친 유분 공급은 또 면포성 여드름을 유발하기에
수분 공급을 주기능으로 하는 부스터를 두세 가지 사용하고
마지막에 사용감 좋은 크림으로 마무리하지요.
몸
몸이 심각하게 건조합니다.
여름에도 각질이 일어나고, 날이 선선해질 무렵이면 밤마다 심하게 가려워요.
특히나 소양증이 심한 곳은 정강이와 허리선.
자다가도 벅벅 긁어댑니다.
얼마나 심하게 긁는지 아침에 일어나 보면 격자무늬의 할퀸 자국이 남아있고,
가끔 심하다 싶을 때면 어김없이 피부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가장 심한 왼쪽 정강이는 착색된 지경이며,
선천적으로 뱀 살이라 가벼운 각화증 증세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디 크림을 많이 사용합니다.
한 예로, 예전에 제가 마을회관에 쓴 글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겨울도 아닌 3월 말에 바디 수플레 한 통을 보름 만에 비웠다며 인증 샷을 올렸지요.
게다가 보이지 않아서일까요..?
얼굴은 이것저것 치덕치덕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지만 더 건조한 몸에는 오히려 소홀한 경향이 있어요.
샤워하고 수분 가득한 욕실에서 바디로션이나 오일을 바르고 나와
얼굴에 필요한 것을 바르는 것이 정석이긴 하지만, 샤워하고 바로 몸에 로션 등을 바르는 동안
얼굴이 급격하게 건조해지는 것이 느껴져서 자글자글 건조한 주름을 보기 싫은
중년은 얼굴에 먼저 재빠르게 뭔가를 바르다 바디 로션을 바르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맙니다.
물론, 얼굴에 수분 부스터를 바르고, 몸에 로션을 재빨리 샤샥 바른 다음,
마저 얼굴에 치덕치덕 할 수도 있겠지만,
바르고 손 닦고, 다시 바르기가 귀찮은 것도 사실입니다. -0-
예전에는 또 여드름 치료받느라 피부과에 다닐 때도 정강이가 너무 가렵다 했더니
피부과 선생님께서 보시고는,
"얼굴은 이런데, 몸은 또 왜 이렇게 건조한지..... 흠......,"
말끝을 흐리셨어요.
◈효과◈
처음 5주 - 겨울 초입
얼굴 피부에서의 효과를 가늠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워낙 제가 바르는 것이 많기 때문이지요.
품평 기간을 제외하고는 바르는 양이나 종류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건조함이 해소되어 편해졌다고 말하기 어렵더군요.
하지만, 입술만은 좀 다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립밤을 바르지 않고도 견딜 수 있는지, 없는지로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쉬이 건조해지는 입술, 요즘에는 더 심하지요.
보통은 저도 하루에 두세 번은 립밤은 바르는 버릇이 있습니다만,..
이너비를 복용하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온종일 바르지 않고 지내기도 합니다.
립밤을 바르지 않아도 아기 입술처럼 촉촉하고 탐스러워졌다고 말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저 각질도 있고, 건조해 보이기도 하지만
립밤을 바르지 않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 견뎌낼 수 있는 정도까지 개선되었어요.
극도로 건조한 몸은 어땠을까요?
효과가 좋았어요.
처음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바디 크림을 바르지 않고 견디기로 작정, 11월 중순까지 버텼어요.
원래대로라면 바디 크림 한 통은 너끈히 비워낼 기간입니다.
약간 건조하기도 하고, 허옇게 각질도 일어나고, 좀 간지럽기도 했지만 못 참고 긁을 정도는 아니더군요.
그러다 밤에 손으로 긁기 시작하면서 바디 크림을 바르기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 매일은 아니고 이틀에 한 번꼴로 바르고 있습니다.
나머지 7주 - 한겨울. 즉, 가장 건조하고 견디기 힘든 시기.
5주 분량을 먹고 남긴 중간 평가에서
바디 크림과 립밤을 바르는 빈도를 보고 수분 보유력 향상에 관해 쓰겠다고 했습니다.
아직도 립밤을 바르지 않아도 견딜 수 있는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쩌다가 입술이 좀 까칠까칠하다 싶을 때 한 번 바르는 정도.
그 한 번도 바르는 날보다 바르지 않은 날이 더 많아요.
바디로션은 얼마나 발랐을까요?
호.호.호.
사실 이번 겨울엔 바디로션을 한 통밖에 사지 않았어요.
그것도 아이를 위해 록*땅의 맘 & 베이비 로션만 샀을 뿐, 절 위한 바디로션은 사지 않았습니다.
가끔 좀 가렵다 싶을 때 몇 번 발라줬을 뿐, 정기적으로 바르지도 않았어요.
이너비를 처음 먹은 5주 동안에는
바디로션을 바르지 않고 버티다가 가려움이 느껴져 못 참고 긁기 시작하면서 이틀에 한 번꼴로 바디로션을 챙겨 발랐었는데요,
나머지 7주 분량을 먹는 동안, 즉 더 건조한 한겨울을 몇 번 바르는 정도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100% 이너비만의 효과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요즘에 푹 빠진 바쓰 제품을 이용해 2~4일에 한 번씩 20분간 입욕하는 버릇을 들였거든요.
이렇게 정기적으로 입욕을 시작한 후부터 가려움증이 많이 가라앉았고,
몸에 로션을 바르지 않고도 버틸 수 있는 정도가 길어진 거도 사실.
즉, 안과 밖에서 협동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총평◈
이너비 12주 분량을 다 먹고 거의 3주 정도가 지난 지금도 먹는 동안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원래는 1월 중순까지 먹을 수 있는 분량이었지만 매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
덕분에 이번 겨울은 심하게 긁어서 피나고 염증이 생기는 일 없이 무사히 보낼 수 있었어요.
뭐 꼬박꼬박 챙겨 먹기가 쉽지는 않지만,
꼬박꼬박 바디로션을 챙겨 발라야 하는 것에 비하면 새 발의 피.
훨씬 간편하지요.
전 앞으로 월동 준비에 필요한 목록에 올려둘까 합니다.
요즘 이너 뷰티 제품 시장이 점점 커지는 추세지요.
이너비 히알우론산을 먹고 본 효과에 힘입어 얼마 전에는
독소 배출에 효과가 좋다는 이너 뷰티 제품을 사들여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바르는 것만으로 적절하게 맞춰지지 않는 부분을 먹는 것으로, 안에서부터 보충한다는 것.
또 다른 발상의 전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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